정치
문대통령, 68년 만에 조국 찾은 6·25 전사자에 거수경례
입력 2018-10-01 10:49 
64위의 국군 전사자에게 경례하는 문 대통령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68년 만에 조국을 찾은 6·25전쟁 국군 전사자의 유해를 직접 맞이했다.
문 대통령은 국군의날인 1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6·25 전쟁 국군 전사자 유해봉환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봉환하는 64위 국군 전사자 유해는 1996년부터 2005년까지 북한의 함경남도 장진, 평안남도 개천지역 등에서 북미가 공동으로 발굴한 유해 중 미국 하와이에서 한미가 공동으로 감식한 결과 국군 전사자로 판명된 유해다.
검은색 넥타이를 매고 온 문 대통령은 서울공항에 도착해 6·25 참전용사들과 먼저 인사를 나눈 뒤 행사에 임했다.

문 대통령은 C130 수송기에서 장병들이 태극기로 감싼 유해를 들고 내리는 장면을 진지한 표정으로 정경두 국방부 장관, 각 군 참모총장,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 등과 지켜봤다.
문 대통령은 국민의례에 이어 고국으로 돌아온 국군 전사자 유해를 향해 거수경례로 예를 표한 다음, 참전용사 대표들과 헌화·분향했다.
68년만의 귀환, 당신을 기억하겠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문 대통령의 참전기장 수여가 끝나자 국군 전사자에 대한 조총 발사와 묵념이 이어졌다.
이후 운구병들이 전사자 유해를 들고 유해를 봉송할 버스에 올랐다.
문 대통령은 버스가 이동하기 시작한 순간부터 공항을 빠져나갈 때까지 거수경례로 다시 한 번 예를 표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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