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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업계 첫 초연결 디지털플랫폼 장착…"Only 1 진화 선언"
입력 2018-10-01 10:13 

신한카드가 금융업계 첫 초연결 디지털 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갈 것을 천명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창립 11주년 기념식에서 모든 임직원이 힘을 모아야 할 키워드로 'Deep Change 1.10.100'을 제시했다. 경쟁의 룰 관점에서 '초연결 리더 Only 1', 사업 포트폴리오 관점의 '미래 10년의 New 포트폴리오', 그리고 조직문화 관점의 '꿈의 일터, 을지로 100'이다.
먼저 임 사장은 디지털 생태계 초연결을 통해 시장을 리딩하는 'Only1' 기업으로 진화해 나갈것을 주문했다. 구체적인 방법론으로 본업인 지불결제 시장에서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함으로써 주도권을 강화하고, 초개인화 상품서비스를 통한 고객에게 차별적 경험을 제공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소상공인을 위한 가맹점 플랫폼 '마이샵'과 외부 스타트업과 연계한 사내벤처 활성화 등을 통해 사회적 파트너들과의 동반성장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임 사장은 "변화를 거부하면 '도태'되고, 변화를 받아들이면 '생존자'가 되지만 변화를 주도하면 '리더'가 된다"면서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시장의 Only 1', '새로운 미래 10년', '꿈의 일터 을지로 100번지'를 위해 함께 전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카드는 국내 최고 수준의 생활금융 라인업 구축과 더불어 디지털 광고(Ad-Tech), 마이데이터 산업, 글로벌 사업 활성화 등을 통한 한계없는 비즈니스 영토 확장을 통해 미래 10년의 새로운 포트폴리오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본사가 있는 서울 을지로 100번지를 꿈의 일터로 완성해 나가기로 했다. 딥워킹타임(Deep Working Time), 유연근무제 등을 통해 '몰입'을 극대화하고, 창의와 강한 실행 조직문화를 정착키로 했다. 또 글로벌·디지털 영역 중심으로 최고 수준의 미래성장 인력 육성 및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 결제·금융 서비스를 중심으로 초개인화 맞춤화 추진
신한카드가 연결의 가치가 점차 중요해지는 초연결(Hyper Connect) 시대를 맞아 새로운 디지털 플랫폼을 오는 11일 론칭할 예정이다. 1000만 회원이 가입한 기존 앱카드 플랫폼 신한FAN을 새로운 차원으로 한단계 진화시킨 '신한PayFAN'은 본연의 기능인 결제·금융 서비스에 집중하고, AI·빅데이타 등의 새로운 디지털 솔루션을 기반으로 고객 개개인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한PayFAN 네이밍은 기존의 '판(FAN)' 브랜드를 유지하되, 본연의 기능인 '페이(Pay)'를 강화함으로써 결제 정체성을 강조했다. 또 론칭 이면에는 2200만 고객과의 연결점에 대한 애착이 자리잡고 있다. 고객이 상품·서비스를 구매하고 비용을 지불하는 결제시점은 바로 신한카드가 고객과 접촉할 수 있는 순간으로 월 3억건 이상의 접촉점으로 연결된다.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신기술을 활용한 마케팅 툴들이 시장에 넘쳐나고 있지만 결제를 중심으로 한 고객과의 만남은 본질적으로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신한카드는 내다봤다. 즉, 신한PayFAN의 지향점은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소비의 순간에 신한카드만의 혜택과 정보를 디지털 환경내에서 효과적으로 연결, 초개인화 수준의 차별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새 플랫폼 키워드…"실시간 터치·서비스간 연결확장·개인화 메뉴체계"
이번에 새롭게 런칭할 신한PayFAN의 특징은 '고객과의 실시간 터치' '서비스간 연결·확장' '개인화 메뉴체계'의 키워드로 요약된다. 먼저 고객과의 실시간 터치(Timeline UX)는 고객의 카드 이용 내역을 Timeline으로 구성해 관련한 추가적인 혜택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SNS에서 주로 적용하고 있는 Timeline 방식의 인터페이스를 금융 앱 최초로 적용해 고객이 최근 온·오프라인에서 사용한 카드 내역과 함께 빅데이터로 분석한 맞춤 혜택을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신한카드는 이러한 Timeline 기반의 UX를 고객과의 디지털 관계 강화를 위한 접점으로 삼을 방침이다.
서비스간 연결·확장(Seamless)은 가맹점 추천, 오토, 쇼핑과 같은 서비스들과의 연결성을 극대화하는 것으로, 새로운 앱에서는 별도의 로그인 절차없이 메인화면에서 원터치로 간편하게 접속케 한다. 신한PayFAN의 메인화면에서 신한카드의 다른 플랫폼에 'One-App'처럼 간편하게 접근이 가능한 것이다. 고객의 사용성 강화 측면에서 DIY 메뉴 체계도 도입한다. 고객은 결제 외에도 스마트 오더, 해외여행 예약과 같이 신한카드가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 중에서 자주 사용하는 서비스를 선택해 자신만의 메뉴체계를 구성할 수 있다.
◆고객 친화적 디지털 생태계 구축
이번 개편을 통해 콜센터와 홈페이지 채널에서 주로 이뤄졌던 고객 서비스 영역 대부분이 신한PayFAN에서도 가능하다. 기존 앱의 경우 고객 서비스(CS) 업무의 절반 정도를 처리했다면 신한PayFAN에서는 96% 수준까지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AI기반의 챗봇, 증강현실(AR)과 같은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고객 서비스도 새롭게 도입, 빠르고 편리하게 궁금증을 해결하고 카드 혜택 등의 정보를 신한PayFAN을 통해 얻을수 있도록 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신한PayFAN 론칭을 통해 2200만 고객과 신한카드간의 디지털 접점과 상호작용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것이 1차적인 목표"라며 "이를 통해 금융업계 최초로 카드 결제내역을 중심으로 고객과 가맹점이 만나 정보와 가치를 상호 교환하는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 초연결 디지털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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