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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 블랙 콜로라도 감독 "최고의 시나리오는 승리" [현장인터뷰]
입력 2018-10-01 04:12 
버드 블랙 콜로라도 감독은 승리가 최고의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덴버)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와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우승을 놓고 마지막까지 다투고 있는 콜로라도 로키스. 버드 블랙 감독은 단순한 해답을 내놨다.
블랙은 1일(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열리는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가 이기는 것이 최고의 시나리오"라며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콜로라도는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지구 우승을 확정할 수도 있고, 와일드카드로 밀리거나 타이브레이커 경기를 치러야 할 수도 있다. 콜로라도와 LA다저스가 나란히 90승으로 공동 선두 기록중이라 두 팀의 결과를 모두 봐야한다.
블랙은 그러나 자신들의 경기 결과만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이것이 우리가 매 경기를 대하는 자세다. 첫번째 경기부터 162번째 경기까지 똑같다. 좋은 경기를 하면 좋은 기회가 온다. 이것이 우리의 접근법이다. 여러 시나리오가 있겠지만, 우리는 일단 우리의 경기를 해야한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는 워싱턴이 에이스 맥스 슈어저를 등판시키지 않기로 한 것에 대해서도 크게 의식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그 문제에 대해 크게 생각 안해봤다. 우리가 결정을 내리는데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상대 선발은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어깨 통증으로 등판을 미뤘다 이날 마운드에 오르는 선발 타일러 앤더슨에 대해서는 "잘 던진다면, 제한없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투구 내용을 지켜보겠지만, 다른 투수들과 다르지 않다. 그는 지금 느낌이 아주 좋다. 우리도 어떤 상황이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팀의 주전 유격수 트레버 스토리의 생각도 감독과 비슷했다. 그는 "상대가 누가 나오든 상관없다. 우리는 우리가 필요한 것을 해야한다. 슈어저도 힘든 투수지만, 페디도 힘든 투수"라며 선발이 바뀐 것은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동시에 열리는 다저스의 경기를 신경 쓸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솔직히 (타구장소식이 나오는) 전광판을 몇 번 보기는 할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늘 얘기했지만, 우리가 할 일에 집중할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경기 승리가 중요한만큼, 콜로라도는 총력전이 예상된다. 블랙은 선발 투수 중에는 안토니오 센자텔라가 불펜에서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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