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트럼프 '김정은 편지' 언급하며 "우린 사랑에 빠졌다"
입력 2018-09-30 19:30  | 수정 2018-09-30 19:46
【 앵커멘트 】
이에 화답하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사랑에 빠졌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6일 김 위원장의 친서를 두고 역사적인 편지, 예술작품이라고 극찬한 데 이어 둘의 관계를 연인에 비유한 겁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은 곧장 공화당원 대상 정치유세장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연설 도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나는 정말 거칠게 했고, 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우리는 주거니 받거니 했고, 그때 사랑에 빠졌습니다."

거듭 사랑에 빠졌다고 말하는 트럼프 대통령.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그는 나에게 아름다운 편지를 썼고, 정말 멋진 편지들이었습니다. 우리는 사랑에 빠졌습니다."

이어 6·25 전쟁 때 전사한 미군 유해를 송환 받은 사실을 큰 성과로 내세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6일에도 김 위원장에게 두 통의 특별한 편지를 받았으며 예술작품 같았다고 표현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처럼 김 위원장을 극찬하는 것은 탄핵 위기에 놓이면서 중간선거에서 공화당 패배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미국 내 정치상황이 북한 비핵화를 둘러싼 북미 협상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편집: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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