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몰래카메라'가 장난감?…'티슈상자 카메라' 판매 두고 논란
입력 2018-09-28 09:18  | 수정 2018-12-27 10:05


일본 반다이사의 장난감 등을 유통·판매하는 반다이남코코리아가 '몰래카메라' 장난감을 판매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 '몰라카메라' 장난감은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판매되고 있습니다.

'티슈상자 카메라'는 카메라 원리를 교육하기 위해 개발된 제품입니다.

문제는 '티슈상자' 형태로 제작돼 '몰래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특징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해당 상품의 사용 연령은 8세 이상입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소비자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아이들이 몰카도 장난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지난 25일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도 어린이 장난감 규제를 강화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왔습니다.

게시글 작성자는 "반다이가 제작/판매하고 있는 티슈상자 스파이카메라는 장난감의 가치를 상실한다"며 "몰래카메라가 명백한 불법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재생산하고 문제시하지 않는 사회적 분위기를 교육한다"고 꼬집었습니다.

해당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반다이남코코리아 측은 "공문을 통해 문제를 제기하면 내부 논의를 거쳐 입장을 밝히겠다"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