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송도근 사천시장 "KAI 위성개발센터·민수전용복합동 유치하겠다"
입력 2018-09-28 07:10  | 수정 2018-10-05 08:05

송도근 경남 사천시장은 어제(27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대전 위성개발센터와 대형 항공기 부품공장인 민수사업을 위한 민수전용복합동을 유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 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에 있는 KAI 위성개발센터를 사천 본사의 연구개발센터(R&D)와 결합해 집적화할 수 있도록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위성개발센터는 차세대 중형위성과 다목적 실용위성 연구개발과 생산, 발사 시험 연구를 수행하는 곳입니다.

최근 세종시와 대전시 등 충청권은 물론 인근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송 시장은 "위성개발센터는 KAI 본사 부지나 완충녹지 공간 내에 설립하겠다"며 "위성개발에 나서면 400여명의 고용과 2천3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기대했습니다.

사천에 우리나라 항공산업 관련 기업 70%가 있고 전체 생산량은 80%라는 점을 송 시장은 강조했습니다.


송 시장은 KAI의 대형 항공기 부품공장인 민수전용 복합동 유치, 건립 의지도 밝혔습니다.

송 시장은 "에어버스 민항기인 A320 본체 주요 구조물과 A321 동체, 보잉 중거리 시장용 항공기(NMA) 동체 등을 제작할 수 있는 민수전용 복합동을 KAI 본사와 인접한 곳에 유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민수전용 복합동은 항공정비(MRO) 3단계 예정지로 계획된 곳에 9만9천 제곱미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송 시장은 덧붙였습니다.

송 시장은 "민수전용 복합동은 800여명의 인력을 추가로 고용하고 앞으로 KAI가 수주하게 될 민수 물량을 제작함으로써 지속적인 항공산업 발전을 도모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송 시장은 최근 지역 내 반발 기류가 일고 있는 KAI의 항공부품공장 경남 고성지역 추진에 대해서는 "사천에 민수전용 복합동을 건립한다면 이런 문제를 자연스럽게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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