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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러블리 호러블리’ 박시후, 송지효 지키려 건물 철거 예고.. “엄마 제발 그만해”
입력 2018-09-24 23:10  | 수정 2018-09-24 23:1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누리 객원기자]
‘러블리 호러블리 박시후가 송지효를 걱정했다.
24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러블리 호러블리에는 유필립(박시후)이 오을순(송지효)을 지키기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오을순은 이성중(이기광)의 전화를 받고 기은영이 있는 병원으로 향했다. 기은영(최여진)은 신윤아(함은정)가 술에 탄 수면제 때문에 쓰러진 상황이었지만 이를 모르는 오을순은 그녀가 자살시도한 줄 오해했다.
기은영을 걱정하던 오을순은 이성중에게 예전에도 자살시도 한 적 있어. 며칠 동안 대본 때문에 불안해보이더니 진짜 죽으려고 한 걸까?”라고 불안해했다. 이성중은 나한테 14부 대본을 보러 오라고 했고 뭔가에 고취된 목소리였어요. 자살할 분위기 아니었어요”라고 설명했다.

집으로 돌아온 유필립에게 오을순은 커플 후드티를 선물하며 맛있는 요리 해줄게요”라고 전했다. 유필립은 배 안고파. 오늘은 농담도 미인계도 선물도 안 통해. 당신 서른네 살에 어떻게 되는지 알아야겠어”라며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자고 제안했다.
유필립은 과거 무당의 아들이었기 때문에 힘들었던 사연을 전했다. 그는 어린 시절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했고 결국 어머니와도 생이별하게 됐다. 유필립은 아빠가 엄마는 재혼하러 갔다고 했고 그래서 24년 동안 엄마를 미워했어. 그 미움이 나에게 오는 행운보다 훨씬 커서 행운에 감사하지 못했어”라고 설명했다.
오을순은 나는 별 거 없어요. 서른네 살까지 불조심, 물조심, 낙상사고 조심 이런 거 밖에 없어요”라고 대답했다. 유필립은 우리 엄마가 무슨 말을 했든 난 안믿어. 안 믿어야 우리 둘이 함께 할 수 있는 거니까. 난 그게 중요해”라고 덧붙였다.
이어 오을순은 기은영의 집을 청소하다가 귀신의 사랑 14부 대본을 발견했다. 그녀는 8년 전 코리나 레지던스 상황이 자세히 적힌 14부 대본을 보고 기겁했다. 대본에는 8년 전 화재가 일어난 빌딩 안에서 오을순이 숨지길 바라는 기은영의 진심이 담겨있었다.
이에 오을순은 길거리에서 오열하다가 쓰러졌고 이성중이 그녀를 집으로 데리고 왔다. 정신을 차린 오을순에게 유필립은 그녀가 김옥희(장영남)의 말을 듣고 힘겨워하자 아무 생각도 아무것도 떠올리지 말라고”라며 보이지 않는 엄마를 향해 제발 그만하세요”라고 소리쳤다.
그는 엄마가 운영했던 만두집을 찾아갔고 엄마 미안한데 안 되겠어 이젠”이라며 건물을 철거할 것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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