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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광장` 손예진 "`협상` 추석 유일 女주인공, 책임감 커"
입력 2018-09-24 09:4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배우 손예진이 영화 '협상'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손예진은 24일 오전 방송된 KBS1 '뉴스광장'에 출연해 지난 19일 개봉한 영화 '협상'(감독 이종석)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손예진은 "지금쯤 아마 차례를 지내고 계시거나, 가족 분들과 식사를 하고 계시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즐거운 추석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인사했다.
손예진은 '협상' 이야기로 넘어가 현빈과 이원 촬영을 한 것에 대해 "아주 생소한 방식이었다. 저희가 같은 세트 공간, 다른 층에서 실시간으로 동시 촬영을 진행한 것이다. 모든 세팅이 완료된 후 '레디, 액션'이 같이 들어가서 실제 협상을 하는 것처럼 연기했다. 그 촬영 기법이 저희 영화나 배우들에게는 좀 더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손예진은 또 "여성영화가 많이 없다는 것은 대중도 알고 있는 부분일 것이다. 이번에(추석 연휴에) 정말 유일하게, 제가 여성 캐릭터로 나오게 돼서 '('협상'이) 더 잘 돼야 하는데'라는 책임감이 있다"며 웃었다.
손예진은 또 과거 영화제 수상 소감에서 '여배우로 살아가기 쉽지 않다'고 언급한 부분에 대해 "비단 한국영화계라는 표현보다는,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 여배우로 살아가는 것에 대한 푸념이 아니었나 싶다. 많은 것을 모를 때였다. 불안했고, 많은 사람들의 시선이 아직은 불편했던 나이였다. 정말 잘하고 싶은 마음도 커서 그런 여러 가지 부분에서 쉽지 않다는 것을 고민했던 시기였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손예진은 '협상'에서 최고의 협상가 하채윤 경위 역을 맡아 현빈과 호흡을 맞췄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KBS1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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