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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촬영 피해’ 신세경, 매니저 통해 참고인 조사...“2차 피해 우려, 출석 불필요”
입력 2018-09-20 16:5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우주 인턴기자]
올리브 ‘국경없는 포차의 외부장비업체 직원이 설치한 몰래카메라를 발견한 배우 신세경이 매니저를 통해 참고인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20일) 사건을 담당하는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신세경의 매니저 A씨는 19일 오후 신세경 대신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강남경찰서는 증거물 확보와 매니저 참고인 조사로 충분하기에 신세경의 소환 조사는 이뤄지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세경의 소속사 측 역시 이날 한 매체에 매니저는 참고인으로 조사를 받았다. 증거물이 확보됐고 매니저 참고인 조사만으로도 충분하기 때문에 신세경이 따로 경찰서에 가서 조사에 임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올리브 측은 ‘국경없는 포차의 한 외주장비업체 직원이 배우 신세경, 에이핑크 윤보미의 숙소에 보조배터리로 위장한 몰래카메라를 설치했다”고 알리며 설치 직후 신세경 씨에 의해 즉시 발견됐고 문제가 있는 내용은 전혀 없는 것으로 본인들에 의해 최초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신세경은 몰래카메라를 가장 먼저 발견한 피해자이자 목격자이기 때문에 경찰 조사를 받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지만, 동시에 유명인이라는 점에서 경찰 소환이 이뤄질 경우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흘러나왔다.
올리브 측 역시 당시 사건 경위을 설명하며 문제의 소지가 될 만한 영상이나 외부 유출은 없었다”며 확인되지 않은 추측은 자제해달라”고 강조하며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인 점으로 보아 신세경은 따로 경찰에 출석하지 않은 듯 보인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소속사와 몰카를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촬영 스태프 A씨를 불러 조사를 벌였으며 이와 관련해 성폭력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국경없는 포차'는 해외 사람들에게 한국의 스트리트 푸드와 포장마차의 정을 나누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박중훈을 비롯해 신세경, 이이경, 안정환, 샘 오취리, 에이핑크 보미, 마이크로닷 등이 출연한다.
wjlee@mkinternet.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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