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산 지하철 터널 미세먼지 제거 차량 첫선
입력 2018-09-20 16:05 

국내 기술로 개발한 지하철 터널 내 초미세먼지 제거 차량이 국제무대에서 처음 소개됐다.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는 18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철도 차량·수송기술 박람회 '이노트랜스(Inno trans)'에서 터널 초미세먼지 제거 차량을 전시했다고 20일 밝혔다.
그동안 지하철 터널 내 분진 흡입차는 모두 수입해 사용했다. 운행에 문제가 생기면 해외 엔지니어가 와서 수리해야 해 비용과 시간이 상당히 들었다.
이에 서울교통공사와 한국철도기술연구원(KRRI),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 리트코, 금천시스템이 협력해 국산 집진 차량 개발에 나섰다. 국토교통부의 국가연구개발(R&D)사업으로도 선정됐다.

국산 집진 차량은 대용량 배터리로 구동돼 기존 디젤 차량과 달리 매연이 발생하지 않는 게 장점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시제품 연구개발을 내년 2월까지 마치고 현장 실증 시험, 성능 검증, 표준화 과정을 거쳐 상용화할 계획이다.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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