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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을 7년 만에 ACL 4강으로 이끈 신화용의 페널티 슛 선방 셋
입력 2018-09-20 01:25 
신화용(노란색 유니폼)의 활약에 힘입어 수원 삼성은 7년 만에 AFC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무대를 밟았다. 사진(수원)=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신화용의 ‘페널티 슛 선방 세 개가 수원 삼성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으로 이끌었다.
수원은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서 승부차기 끝에 전북 현대를 꺾었다. 골키퍼 신화용의 신들린 선방이 돋보였다.
수원은 원정 1차전에서 3-0으로 승리하며 유리한 고지에 올랐으나 홈 2차전에서 3골이나 허용했다. 전북의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수원은 어려워 보였다. 게다가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까지 헌납했다.
그러나 골키퍼 신화용이 아드리아노의 슈팅을 완벽하게 차단하며 패색 짙던 수원을 구했다. 흐름은 묘하게 바뀌었다.
유난히 토너먼트 승부차기에서 약했던 전북이었다. 연장 30분 안에 마침표를 찍고자 했으나 더 이상 신화용의 실점은 없었다. 그리고 마지막 승부차기에서 신화용은 김신욱과 이동국의 슈팅마저 막아내며 수원의 AFC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길을 열었다.
수원은 2011년 이후 7년 만에 AFC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무대를 밟았다. 준결승 상대는 가시마 앤틀러스(일본). 4강 1차전은 10월 3일 가시마에서, 2차전은 10월 24일 수원에서 펼쳐진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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