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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스, 울산 복합발전소 2조 베팅
입력 2018-09-19 17:38  | 수정 2018-09-19 19:20
SK가스가 울산석유화학공단에 친환경 가스 복합 발전소 건립 등 2조원 규모 투자에 나선다.
울산시, SK가스, 울산항만공사는 19일 울산시청에서 송철호 울산시장,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이재훈 SK가스 사장, 고상환 울산항만공사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 사업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SK가스는 울산에 친환경 가스 복합 발전소 건립, 연료전지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설비 구축, 폴리프로필렌(PP) 생산공장 건립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 투자 규모는 총 2조200억원에 이른다.
SK가스는 신규 사업 투자에 필요한 인력을 채용할 때 울산 지역 조선, 건설, 화학산업 퇴직자를 최우선으로 고용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발전소와 공장을 건설하는 동안 4800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울산시와 울산항만공사는 해당 신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용지 제공과 각종 인허가 처리 등 행정 절차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액화천연가스(LNG)와 액화석유가스(LPG)를 연료로 사용하는 친환경 가스 복합 발전소는 울산 남구 부곡동 일원 14만2000㎡에 들어선다. 1조2000억원이 투입되는 이 발전소는 1000㎿ 규모로 2021년 착공해 2024년 준공될 예정이다.
폴리프로필렌 생산공장은 연산 40만t 규모로 울산 남구 용연동 항만배후단지 내 15만㎡ 용지에 들어선다. SK가스가 주주사로 있는 SK어드밴스드와 폴리미래의 합작 투자 형태로 추진되며 사업비는 5000억원에 이른다.
[울산 = 서대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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