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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희 감독 "이주아, 이동공격에 대한 장점…우리 팀에 필요하다"
입력 2018-09-19 12:39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이 2018-19시즌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이주아를 지명한 이유에 대해 전했다. 사진(서울 청담동)=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청담동) 한이정 기자]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이 전체 1순위로 이주아(원곡고·C)를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
흥국생명은 19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8-19시즌 KOVO 여자부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받아, 이주아를 지명했다.
이주아는 박은진과 함께 대표팀에서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이번 드래프트에서도 전체 1,2순위로 뽑힐 것이라는 주목을 받았다.
드래프트 후 박미희 감독은 박은진과 고민한 것은 사실이다. 두 선수 모두 프로에서 잘 할 수 있지만, 캐릭터는 분명히 다르다. 이주아가 우리 팀에 더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유는 플레이 방식 때문이다. 박 감독은 이주아는 이동공격에 대한 장점이 있다. 우리 팀 센터 김세영은 정적인 선수라면 이주아는 반대다”고 덧붙였다.
다만, 당장의 계획은 뚜렷하지 않다. 대표팀 소속이기 때문에 프로 팀에 언제 합류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박 감독은 아무리 기량이 좋아도 고등학생은 프로와 차이가 있다. 언니들과 호흡을 맞춰야 하고 적응해야 하는 시기가 있기 때문에 시간은 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감독은 드래프트에 참가한 28명 모두 프로 지명을 받았으면 좋겠지만, 팀 사정이 그러지 못 해 심적으로 힘들었다. 구단에서 많이 뽑는 것도 중요하지만 팀이 많이 생겨서 프로 기회를 많이 받았으면 좋겠다. 1년에 한 번인데 프로에 가지 못 하는 선수들에 대한 미안하다”고 말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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