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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이슈] `안시성`·`명당`·`협상` 오늘(19일) 개봉…추석 대전 막 올랐다
입력 2018-09-19 06:55  | 수정 2018-09-21 07:2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추석 극장가 전쟁의 막이 올랐다.
배우 조인성을 앞세운 ‘안시성, 조승우 지성의 ‘명당, 현빈 손예진의 ‘협상이 오늘(19일) 개봉한다. 특히 영화 ‘클래식(2003)에 출연했던 조승우 손예진 조인성이 추석 스크린에서 만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순 제작비만 180억 원, 총 제작비 21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안시성(감독 김광식)은 동아시아 전쟁사에서 가장 극적이고 위대한 승리로 전해지는 88일간의 안시성 전투를 그린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다. 지금까지 거의 다뤄진 적 없는 고구려를 다뤘다.
무엇보다 양만춘 장군을 중심으로 고구려의 위대한 승리를 담아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강렬한 사운드, 스펙터클한 전쟁신이 관전 포인트.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양만춘을 표현한 조인성과 스크린에 데뷔한 남주혁을 비롯해 박성웅 배성우 엄태구 설현 박병은 오대환 정은채 성동일 등이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

‘믿고 보는 배우 조승우 지성을 비롯해 김성균 문채원 유재명 백윤식 이원근 박충선 등이 호흡을 맞춘 ‘명당(감독 박희곤)은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 지관 박재상과 왕이 될 수 있는 천하명당을 차지하려는 이들의 대립과 욕망을 그린 작품이다.
‘관상 ‘궁합을 잇는 ‘명당은 제작사 주피터필름의 역학 3부작 피날레를 장식한다. ‘흥선대원군이 지관의 조언을 받아 2명의 왕이 나오는 묏자리로 남연군의 묘를 이장했다는 역사적 기록에 영화적 상상력을 입혔다. 명당을 통해 욕망을 채우려는 인물들 간의 암투를 메시지로 현대 사회와 소통을 시도했다.

현빈과 손예진의 만남으로 주목받은 ‘협상(감독 이종석)은 태국에서 사상 최악의 인질극이 발생하고, 제한시간 내 인질범 민태구를 멈추기 위해 위기 협상가 하채윤이 일생일대의 협상을 시작하는 범죄 오락 영화다.
국내 최초 협상이라는 신선한 소재를 다뤘다. 첫 악역을 맡은 현빈의 변신이 관전 포인트. 여기에 협상가 손예진이 현빈과 대립하며 극을 이끌어 나간다. 두 사람이 시너지만으로도 볼거리는 충분하다는 평.
각기 다른 결을 가진 세 영화는 각자의 개성으로 추석 극장가 공략에 나선다. 개봉 하루 전인 18일부터 치열한 싸움의 시작을 알렸다.
가장 먼저 입가에 미소를 지은 영화는 ‘안시성이다. 이날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조인성 주연의 ‘안시성은 32.2%(오후 11시 기준)의 예매율로 1위에 등극, 상쾌한 출발을 기대하게 했다.
물론 방심할 수 없다. ‘명당은 29.6%의 예매율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협상은 15.2%의 예매율로 3위를 차지했다.
동시에 베일을 벗게 된 ‘안시성 ‘명당 ‘협상은 치열한 흥행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개봉 첫날 누가 승기를 갖고 갈지, 관객들의 입소문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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