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곰탕집 성추행' 사건, 10월 27일 시위 예고…"사법부 각성 요구"
입력 2018-09-17 08:24  | 수정 2018-12-16 09:05

남편이 성추행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아 아내가 억울함을 오소한 '곰탕집 성추행 사건'이 오프라인 시위로 번지게 됐습니다.

네이버 카페 '당신의 가족과 당신의 삶을 지키기 위하여(당당위)'는 15일 공지사항을 통해 "시위 날짜에 대해 문의 주시는 분이 많은데 10월27일 토요일로 결정했다"며 "장소는 아직 안을 좁히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운영자는 이어 "처음 (카페를)시작했을 때는 ‘300분이 모이면 성공이다라는 생각이었는데 홍보를 하지 않았음에도 카페가입자가 2500을 넘겼다"면서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시는 분도 계시고 경험자께 조언을 구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8일 개설된 당당위 카페는 개설 10일 만인 오늘(17일) 현재 카페 회원이 2900여명을 넘어섰습니다.


앞서 이 카페 운영자는 "'곰탕집 성추행 사건'의 당사자와 만났고 이와 관련한 시위 자료도 수집하고 있다"면서 "일차적으로는 '곰탕집 성추행 사건'에서의 사법부의 유죄 추정에 대한 문제 제기이지만, 크게 보자면 유사사례에 대한 사법부의 각성 요구라고 할 수 있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곰탕집 성추행 사건'은 성추행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남성의 아내가 지난 6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 관련 사안을 공개하면서 알려졌습니다.

청원인은 "남편이 억울하게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며 사건의 판결문과 증거로 제출된 CCTV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CCTV 영상에서 접촉 여부를 명확히 가릴 수 없음에도 징역형이 선고돼 논란이 일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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