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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하 "앨범명 `크로스오버`, 초심·방향성·만남 의미"
입력 2018-09-13 11:30 
가수 정동하. 사진|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가수 정동하가 데뷔 첫 정규앨범 타이틀 '크로스로드'의 남다른 의미를 설명했다.
13일 오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정동하 첫 정규앨범 'CROSSROAD'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CROSSROAD'는 정동하가 데뷔 13년만에 선보이는 첫 정규앨범이다. 앨범명 '크로스로드'에 대해 정동하는 "여러 의미가 있다"며 세 가지 의미를 소개했다.
정동하는 "나는 음악을 뜬금없이 시작했다. 퀸 음반을 듣다가 '밴드를 하고 싶다' '하모니를 만들고 싶다'고 생각해 한 게 음악 생활의 시작이었는데, 당시 퀸 앨범과 비슷한 중류성을 갖고 다가온 앨범이 본조비의 '크로스로드' 앨범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캠핑카를 타고 투어 도는 듯한 모습의 사진이 있는데, 그걸 보면서 너무 부러운 삶이고 그렇게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다"면서 "지금 내가 전국투어도 다니고 있는데 어느 순간 돌아보니 비슷한 삶을 따라 살고 있구나 싶었다. '크로스로드'라는 단어는 내 어린 시절 초심을 떠올리게 하는 단어"라고 말했다.
두번째 의미는 '교차로'다. 그는 "아티스트 정동하가 어디로 가야 할 지 결정해야 하는 시점에 놓여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세 번째 의미는 '만남'을 의미한다. 정동하는 "뮤직원 엔터테인먼트와 새롭게 시작하게 됐다. 권혁호 프로듀서와 함께 만나 이번 앨범을 만들었는데 그렇게 길과 길이 만나는 교차지점, 만남을 뜻한다. 원활한, 순탄한 만남이 좋은 결과를 만들었으면 하는 마음에 '크로스로드'로 정했다"고 말했다.
모던락 부터 신스팝까지 다양한 장르를 담고 있는 이번 앨범은 11개의 트랙 중 절반 이상이 정동하의 자작곡으로 채워졌다. 베이시스트이자 프로듀서인 호베(권혁호)가 참여해 더욱 완성도를 높였다.
타이틀곡 '되돌려 놔줘'는 '내가 저지른 사랑', '또 다시 사랑' 등 임창정을 비롯한 어반자카파, 비투비 등의 히트곡을 작곡한 작곡가 '멧돼지'와 '홍익인간'의 곡으로 헤어진 연인을 오랫동안 못 잊는 남자의 심경을 담아낸 정통발라드다.
정동하는 오는 10월 전국투어 콘서트를 시작하고 팬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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