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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리카에 완승한 일본, 벤투호 한국과 닮은 점은?
입력 2018-09-12 08:12  | 수정 2018-09-19 09:05


일본은 어제(11일) 일본 오사카 스이타 사커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 친선경기에서 사사키 쇼, 미나미노 다쿠미, 이토 준야의 연속골에 힘입어 가볍게 승리했습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대표팀을 보면,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과 닮은 점이 많습니다.

우선 첫 번째로, 파울루 벤투 감독이 한국 대표팀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한 것과 마찬가지로 일본도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또한 한국과 일본은 2018 러시아 월드컵을 모두 소방수 체제로 치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16강 진출에 성공했고, 한국은 조별예선 3차전에서 세계최강으로 불리는 독일을 2-0으로 꺾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습니다.

아쉬움도 같았습니다. 한국은 독일을 꺾고도 이전 경기의 부진들로 인해 16강에 진출하지 못했고, 일본도 16강전에서 벨기에를 상대로 2-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후반에 무너지며 2-3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또 한국과 일본 두 팀 모두 월드컵이 끝나고 감독 교체를 단행했습니다.

한국은 외국인 감독을 선임했고 일본은 도쿄 올림픽을 대비해 23세 이하와 A대표팀을 모두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에게 맡겼습니다.

한편, 한국과 일본은 내년 1월 아시안컵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길을 걷고 있는 아시아의 라이벌 한국과 일본이 빠른 시간 내 어떤 변화를 보여줄 수 있을지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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