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목희 "4년간 일자리 50만 개 창출…하반기 고용 다소 개선될 것"
입력 2018-09-11 17:02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이목희 부위원장은 "현재 고용 상황은 엄중하지만, 올해 4분기 이후에는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부위원장은 1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7차 일자리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내년 2분기가 되면 정책의 효과가 일정 부분 현실화하고, 내년 하반기에는 20만 명대의 신규 취업자 수 증가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고용률과 상용 근로자 수 증가 등 긍정적인 수치를 언급하면서 "국민께서 신규 취업자의 의미 있는 증가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을 크게 걱정하고 계신다"며 "정부는 이에 응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상황을 타개하고 성과를 내려면 정책과 예산을 철저히 고용 친화적으로 집행하고 하강 국면을 보이는 산업과 업종에 대해 때맞춰 적절히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부위원장은 "지금 일자리위원회는 민간일자리 창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6차 회의에선 벤처창업·국토교통 분야 일자리 창출 방안이 논의됐고, 이번 회의에선 바이오헬스·소프트웨어·IT 분야 일자리 창출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어 "(4년간) 도합 50만 개의 일자리 예산이 책정된 정책이 수립돼 내년 본격적으로 집행된다"며 "지금 우리가 기울이는 노력이 소기의 성과를 거둬 국민에게서 인정받을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자리위원회의 역할에 대해서도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부위원장은 "위원회는 일자리 정책의 기획, 발굴, 조정, 점검을 하는 컨트롤타워"라며 "아울러 일자리 정책에 관한 한 모든 부처를 지휘·통솔하는 상급 조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용섭 전 부위원장이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지난 2월 사퇴하면서 공석이던 부위원장 자리에 지난 4월 임명됐다.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이다.
[디지털뉴스국 손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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