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광고비 리베이트` 광동제약 압수수색
입력 2018-09-11 16:33 

검찰이 특정 광고업체에 일감을 몰아주고 리베이트를 받은 정황을 포착해 11일 광동제약을 압수수색했다.
이날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송경호)는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광동제약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회계장부 등 관련 문서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파일을 확보했다.
검찰은 광동제약이 롯데그룹 계열사인 A 광고대행사에 일감을 주고 10억원 상당의 롯데백화점 상품권과 현금을 되돌려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광동제약이 '리베이트 명목'으로 받은 돈을 비자금으로 조성하려 했던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회사 수뇌부가 광고업체 선정 및 리베이트에 개입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전·현직 임직원을 상대로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성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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