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진구 한 중학교서 '스쿨미투'…"무릎에 앉으면 수행평가 만점"
입력 2018-09-11 16:07  | 수정 2018-12-10 17:05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한 공립중학교에서 교사가 학생을 성희롱했다는 ''미투 폭로'가 나왔습니다.

오늘(11일) 서울시교육청 성동광진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광진구 A중 학생들은 이날 학교 곳곳에 포스트잇을 붙여 교사에게 성희롱·성차별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학생들은 이 학교 교사 B 씨가 "예쁜 여학생이 내 무릎에 앉으면 수행평가 만점을 주겠다", "여자는 아테네(그리스신화 속 신)처럼 강하고 헤라처럼 질투 많은 것은 별로다. 아프로디테처럼 예쁘고 쭉쭉빵빵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학생들은 B 씨외 교사들도 성적인 욕설을 쓰거나 여학생들에게 "너희가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방법은 자녀를 많이 낳는 것"이라고 하는 등 성희롱·성차별 발언을 했다고도 말했습니다.


교사들이 '성 정체성 혼란이 온다'는 이유로 여학생의 바지교복 착용을 금지했다는 주장도 펼쳤습니다.

성동광진교육지원청은 이날 A중 특별장학에 착수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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