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펩트론 "최호일 대표, 회사 주식 6.1만주 장내 매수"
입력 2018-09-11 15:30 

펩트론은 GLP-1 계열의 의약품 후보물질 엑세나이트를 생산할 설비 완공으로 자신감이 생긴 최호일 대표가 11일 증권시장에서 약 18억원을 투입해 회사의 주식 6만1227주를 매수했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에 약효지속성 의약품 전용 신공장을 완공하고 오는 10월부터 파킨슨병 치료제 임상시험용 시료의 시생산에 들어간다"며 "생산시설의 선진화로 해외 임상 및 다국적 제약사와의 라이센싱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펩트론은 이번 공장 준공에 200억원을 투자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인정하는 우수 의약품 제조·품질 관리(cGMP) 수준의 주사제 무균 공정에 대한 검정까지 마쳤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새로운 공장에서서는 우선 파킨슨병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사용될 엑세나타이드 'PT302'가 생산될 예정이다. PT302는 당뇨병치료제로 사용되는 GLP-1 계열의 물질이다. 펨트로는 최근 엑세나타이드가 파킨슨병의 치료제로 사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사이언티픽리포트에 게재한 바 있다.
이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펩트론은 최근 미국 국립보건원(NIH)로부터 인수한 엑세나타이드의 퇴행성 뇌질환에서 치료용도의 특허를 추가로 확보했다. 임상이 완료되면 파킨슨병의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한 혁신신약(first-in-class) 치료제로서의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펩트론 측은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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