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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 여현수, 재무설계사 변신 “큰 관심 감사...배우 은퇴 아쉬움 없어”
입력 2018-09-11 15:0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배우에서 재무설계사로 전업한 여현수가 ‘라디오쇼 출연에 쏟아진 큰 관심에 고마워했다.
여현수는 11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직업의 섬세한 세계 코너에 출연해 근황을 공개했다. 방송에서 여현수의 전업과 수입 등이 알려진 뒤 한때 여현수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에에 오르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여현수는 방송 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전화 통화에서 ‘오랜만에 방송국 냄새를 맡자라고 가벼운 마음으로 나간 것인데, 이렇게 화제가 될 줄은 몰랐다”면서 아무래도 제가 특이한 케이스이다 보니 관심이 있으신 것 아닌가 싶다. 관심은 감사하지만, 살짝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배우를 은퇴한 것에 대한 아쉬움은 없느냐고 물으니 여현수는 다시 하고 싶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한 적이 없다. 배우를 할 때는 아내와 같이 드라마를 보는 것이 싫었다. ‘저 사람들은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데, 나는 왜 앉아서 시청자가 되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은퇴하고 나니까 드라마 보기가 너무 편하다. 요즘에는 tvN ‘미스터 션샤인을 재미있게 보고 있다”라며 웃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요새 제가 이쪽 일을 하다보니까. 대한민국의 경제와 삶이 보이더라. 지금 당장 현실이 너무 힘들기 때문에 현실만 보고 사시는 분들이 많은데, 고민하고 나은 삶을 위해 준비를 하시는 분들이 많아지셨으면 좋겠다. 청취자분들 모두가 행복하셨으면 좋겠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여현수는 지난 1999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 2000년 영화 '번지 점프를 하다'로 얼굴을 알린 배우다. 여현수는 2016년 7월 SNS를 통해 돌연 은퇴를 선언을 하며 17년간의 배우 생활을 청산한 뒤 현재 재무설계사로 일하고 있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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