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술 취해 운전자 때리고 차 훔쳐 음주운전까지한 여중생 영장
입력 2018-09-11 14:25  | 수정 2018-09-18 15:05
10대 여학생 두 명이 술에 취한 채로 운행 중인 차를 세워 운전자를 폭행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청주 청원경찰서는 운행 중인 차를 세우고 운전자를 때려 다치게 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15세 A 양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양은 어제(10일) 오전 1시 30분쯤 서원구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를 세운뒤 차에서 내린 운전자 55세 B 씨를 둔기로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양은 B 씨와 몸싸움을 벌이다가 그의 승용차를 빼앗아 타고 25m가량 운전하기도 했습니다.

B 씨는 팔에 상처를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된 A 양은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습니다.

A 양은 친구 15세 C 양 등 4명과 함께 술을 마시고 B 씨와 승강이를 벌였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C 양도 A 양과 함께 B 씨를 때려 다치게 한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경찰은 A양 등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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