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동국대 북한학연구소 등 12곳, 인문사회 대학중점연구소 신규 선정
입력 2018-09-11 14:23 

동국대 북한학연구소와 전남대 교육문제연구소, 한양대 유럽-아프리카 연구소 등 12곳이 인문사회분야 대학 중점연구소로 새롭게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대학연구소는 올해부터 최장 6년 간 매년 2억원 안팎의 지원금을 받아 연구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11일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8년 인문사회분야 대학중점연구소' 신규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2005년 시작한 인문사회분야 대학 중점연구소 지원사업은 대학부설 연구소를 키워 대학의 전반적 연구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최근까지 105개 연구소에 1752억원을 지원해 개인이 수행하기 어려운 주제를 연구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선정된 곳은 동국대 북한학연구소를 비롯해 인문사회분야 10곳과 예술체육분야 1곳(충남대 예술문화연구소), 번역분야 1곳(연세대 중국연구원)이다. 동국대 북한학연구소는 도시 경관과 사회규범, 일상 등 북한 사회의 변화를 총체적으로 연구하고, 한양대 유럽-아프리카 연구소는 아프리카에 대한 심층적인 지역학 연구를 통해 공공외교 모델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남대 교육문제연구소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새롭게 나타나는 직업군을 정리하고 가상현실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청소년 진로·직업교육 모델을 개발한다.
선정된 과제 목록은 한국연구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문 간 경계를 넘어 미래 사회에 대비하는 융합적 문제 해결을 지원하기 위해 인문사회 분야 연구소 지원 사업을 확대 개편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연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