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중 관계 과시…김정은 "중국은 가장 신뢰하는 이웃"
입력 2018-09-11 14:21  | 수정 2018-09-11 15:07
【 앵커멘트 】
이처럼 미국을 의식한 모습이 역력한 북한이지만, 열병식을 통해 노골적으로 강조한 부분도 있습니다.
바로 북중 관계인데, 김정은 위원장은 중국을 가장 신뢰하는 나라라며 치켜세웠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박수와 함성 속에 등장한 김정은 위원장의 바로 옆자리는 리잔수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장이었습니다.

두 사람은 나란히 걸으며, 환호하는 군중을 향해서 손까지 맞잡고 인사를 했고, 열병식을 보면서 여러차례 밀착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앞서 주석단에 들어설 때부터 김 위원장 바로 뒤를 따르더니, 다른 외국 사절단과 달리 깍듯한 예우를 받은 겁니다.

▶ 인터뷰(☎) : 김한권 / 국립외교원 교수
- "9·9절에 북중 관계가 아주 친하게 나타났고 여전히 긴밀한 모습을 보이면서 북한이 대미 협상력을 계속해서 유지하려는 모습으로 생각됩니다. "

김 위원장은 또 리잔수 위원장과 별도로 만나 시진핑 주석의 친서를 받았습니다.


▶ 인터뷰 : 중국 CCTV (그제)
- "친서에서 시 주석은 올해 들어 김정은 위원장과 세차례 회담을 북중 관계 발전의 새 장을 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중국은 가장 신뢰하는 이웃"이라며 "국제 정세가 어떻게 변하더라도 양국 우위는 굳건할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그래선지 중국 언론도 비중있게 보도했는데, 북한과 중국 모두 비핵화 협상에서 」역할을 하기 위해 양국의 건재를 과시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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