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순당, `일학습병행 경진대회`서 최우수상 받아
입력 2018-09-11 11:35 
[사진제공 = 국순당]

우리술 전문기업 국순당(대표이사 배중호)이 지난 10일 코엑스(서울 강남)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주최 '2018년도 일학습병행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기업부분 최우수상 및 기업전담자부문 장려상(생산지원팀 배영 과장)등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일학습병행제는 기업이 취업을 원하는 청년을 채용해 학교 등 교육기관과 함께 기업현장에서 체계적인 훈련을 제공한 뒤 국가 또는 해당 산업계가 자격 등으로 인정하는 제도다.
국순당은 지난 2016년부터 일학습병행을 도입해 전통주 제조 분야의 특성인 도제식 교육에서 벗어나 체계화된 교육과정을 확립해 전통주 제조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국순당은 학습근로자의 전문화를 위해 제조 파트별로 경력 6년 이상의 전문 인력을 현장교사로 활용했다. 또 국순당만의 제조과정을 반영한 교재를 제작해 맞춤 교육을 실시했다.

주류제조 뿐 아니라 제품검사, 설비운영, 기계원리 등 현장 전문가가 갖춰야 할 역량을 훈련과정으로 편성했다. 우수성과자에게 인사평가 가산점 및 각종 포상 등의 인센티브도 제공했다.
이를 통해 이수자 모두 외부 평가에서 100% 합격했고 신규 입사자 퇴직률이 크게 감소했다. 학습근로자가 훈련 중 습득한 지식을 통해 생산 공정상의 개선을 끌어내어 실제 공정 수준이 향상되는 성과도 거뒀다.
최영환 생산본부장은 "전통주 제조의 전문 인력양성으로 우리 술을 계승하고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앞으로도 일학습병행을 적극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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