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해외 스타트업-국내 기업간 비즈니스 미팅 열린다
입력 2018-09-11 11:26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홍종학)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2018 K-Startup 그랜드 챌린지'에 선정된 31개국 73개 우수 스타트업과 국내 기업·투자자가 1:1로 만날 수 있는 비즈니스 미팅을 오는 17일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개최한다.
이번 미팅에 참석하는 73개 스타트업은 전세계 108개국에서 지원한 1771팀 중 우수한 팀을 선정한 결과다. 올해 3회째를 맞이하는 'K-Startup 그랜드 챌린지'는 해외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해 국내에서 사업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그랜드 챌린지를 통해 지난 2년간 입국한 89개 해외 스타트업들 중 상당수가 국내에 법인을 설립하고 인력을 채용했다. 또한 국내 기업과 협업해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제품을 만드는 등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의 다양성과 개방성을 높이고 있다.
위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비즈니스 미팅은 해외 스타트업의 협업 기회 모색과 국내 정착을 돕기 위한 행사다. 올해 선발된 해외 스타트업은 △헬스케어 △IoT △핀테크 △교육 △AI △푸드테크 △화학 등 30여개 분야에 이른다. 투자 외에도 제조, R&D 협업, 유통,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업이 기대된다.
그랜드 챌린지 참여 기업인 '트레벌플랜'은 아시아나항공과 제주항공과 파트너십을 맺었고, '베어로보틱스'는 우아한형제들에서 200만 달러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기도 했다.

행사를 주관하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김득중 본부장은 "해외 우수 스타트업의 국내 정착을 도와 일자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참가하는 기업과 투자자가 새로운 사업을 개발하고 동남아 시장 진출하는 데에도 도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13일까지 비즈니스 미팅을 위한 사전 접수가 진행되며 접수는 온오프믹스에서 가능하다. 사전 접수를 하지 못할 경우 현장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송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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