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배현진 "삼겹살 구워 전기 쓰자고? 돼지도 웃겠다"…文 탈원전정책 겨냥
입력 2018-09-11 10:59  | 수정 2018-09-18 11:05

배현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이 논평을 내고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비판했습니다.

어제(10일) 배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돼지들도 우려한다'는 제목의 논평을 냈습니다.

배 대변인은 논평에서 "원전을 포기한 정부가 급기야 삼겹살 구워 전기를 쓰자고 한다. 지나가던 돼지도 웃겠다"고 강하게 지적했습니다.

이어 "멀쩡한 원전들을 멈춰 세워도 전력 예비율과 공급에 전혀 문제없다더니, 이제 삼겹살 기름까지 써야 하는 상황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정부가 사용하겠다는 삼겹살 기름 등 바이오 중유를 이용한 발전은 지난해 신재생에너지 총발전량의 고작 4.4% 수준"이라며 "게다가 삼겹살 기름이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크다는 대대적인 홍보가 어리둥절하다"고 했습니다.

배 대변인은 "친환경에 대한 가상한 노력을 폄훼할 의도는 전혀 없다"면서도 "그러나 우선 시급한 일은 블랙아웃 걱정 없이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안정된 전력 수급 대책"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예보대로 올겨울 혹독한 추위가 찾아온다면 전력수요 폭등은 자명한 일인데 정부는 도대체 무얼 하나. 하루빨리 탈원전 정책 접기를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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