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천]또 다시 기한연장…기다린다고 해법 있나?
입력 2018-09-11 10:30  | 수정 2018-09-11 10:51
【 앵커멘트 】
과거 송도유원지가 있던 곳 주변에 매우 넓은 공터가 있습니다.
관광단지 개발이 예정된 땅인데요.
그런데 대형 테마파크를 만들겠다던 사업자가 몇 년째 지지부진하자 인천시가 고심하고 있습니다.
노승환 기자입니다.


【 기자 】
드넓은 대지가 펼쳐집니다.

부영그룹이 과거 '대우자동차판매'에서 산 송도 테마파크 부지입니다.

하지만, 부영은 인천시가 정한 7천억 원대의 세부 사업계획서 제출기한을 넘겼고, 인천시는 몇 차례 연장해줬습니다.


사업권을 취소시켜도 이상할 게 없지만, 인천시는 1년 6개월을 최종시한으로 최근 다시 연장했습니다.

현실적 고민 때문입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송도유원지는 보시는 것처럼 사업부지가 매우 넓고, 반면에 사업성은 아직 충분치 않아 인천시는 다른 사업자를 찾는 게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땅이 부영그룹 소유라 다른 사업자를 찾기도 어렵습니다.

부영은 테마파크의 낮은 수익성을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인천시 관계자
- "테마파크를 하게 되면 설계서를 갖고 와야 하잖아요. 놀이시설에 대한…. (그런데 그) 설계서가 없으니 시는 승인을 내줄 수가 없다…. "

시민단체들은 추가 기한연장은 특혜라며 빨리 새 사업자를 찾으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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