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SK텔레콤 AI 스피커 `누구`, 출시 2년만 실사용자 400만명
입력 2018-09-11 10:24 
[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이 국내 최초로 선보인 AI 스피커 '누구'가 출시 2년만에 월간 실사용자(MAU) 400만명 시대를 맞게 됐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년간 AI '누구' 이용자 규모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 출시 첫 달 102만 1000건으로 시작한 대화량은 지난 8월 7343만 8000건으로 늘었으며, 월간 실사용자(MAU)는 같은 기간 5280명에서 387만 5000명으로 올랐다.
AI '누구'는 서비스의 고도화를 통해 더 잘 알아듣고, 복잡한 대화에 대답할 수 있도록 지능화되고 있다. 뉴스 듣기에서는 키워드 뉴스 검색 서비스가 출시됐다. 뉴스 검색과 요약기술이 적용되면서, 키워드로 뉴스를 검색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돼 사용자들이 AI를 통해 더 쉽게 뉴스를 검색하고 청취할 수 있게 됐다.
또 음성 인식률을 제고하기 위해 딥러닝(Deep Learning) 기반의 끝점 검출 기술을 활용했다. 이는 음성 인식 과정에서 발성 구간을 찾아 발성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으면 녹음을 종료하는 기술로, 음성 인식의 기능을 대폭 향상시켰다.

SK텔레콤은 AI가 적용된 디바이스를 최근 AI스피커에 조명 기능을 추가한 '누구 캔들'까지 총 7종으로 확대했다.
출시 초반 뮤직·날씨·일정 등 14건이었던 서비스 종류도 이제는 누구백과·금융·11번가·프로야구 등이 추가되며 총 36건으로 늘었다. 이와 함께 '누구'를 기반으로 AI와 연계한 스마트홈 전기·전자 제품도 총 220종으로 늘었다.
박명순 SK텔레콤 AI사업 유닛장은 "SK텔레콤은 국내 처음으로 AI 스피커 '누구'를 내놓고 그간 다양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음성 UI를 선도해왔다"며 "앞으로는 오픈 플랫폼 공개를 통해 누구나 AI '누구(NUGU)' 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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