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노조와해 의혹' 이상훈 삼성전자 의장 구속여부, 이르면 오늘 결정
입력 2018-09-11 09:24  | 수정 2018-09-18 10:05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와해 공작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11일) 결정됩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이 의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합니다. 구속 여부는 이날 밤, 늦어도 12일 새벽에는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의장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을 지내며 삼성전자 노조와해 공작에 관한 지시를 내리거나 보고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삼성전자 서비스 노조가 설립된 2013년 이후 회사 차원에서 노조 와해를 위한 이른바 '그린화 전략'을 실행한 것으로 보고, 지난 7월 초 삼성전자 본사 경영지원실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이 의장의 집무실도 함께 압수수색했습니다.


또 지난 7일, 삼성 노조와해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김수현 부장검사)는 이 의장에게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이 의장의 구속 여부가 결정되는 대로 공작에 가담한 임원들의 사법처리 방향을 결정하고 올해 4월 본격 착수한 삼성 노조와해 의혹 수사를 사실상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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