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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TV] 첫방 `오늘밤 김제동` 편안함과 아쉬움 사이
입력 2018-09-11 07:3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오늘 밤 김제동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방송인 김제동이 진행을 맡은 KBS1 ‘오늘 밤 김제동이 10일 첫 방송됐다. 오늘밤 김제동은 오늘의 이슈를 통해 내일의 변화를 읽고 싶은 시사 얼리 어답터들을 위한 라이브쇼다. 매주 월요일에서 목요일까지 시청자들과 호흡한다.
김제동은 방송 시작과 함께 오늘부터 매일 밤 이 시간 찾아간다. 오늘 잘 지내셨느냐 안부를 묻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이다. 서툴고 투박하지만 따뜻한 안부 전해주고 싶어 만든 프로그램이다. 실수하고 조금 그렇더라도 앞으로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제동은 메르스 비상을 주제로 꺼내들었다. 강승화 아나운서가 현재 상황과 메르스 관련 용어들에 대해 쉽게 설명해줬다. 스튜디오에 박원순 서울 시장이 등장했다. 박원순 서울 시장은 현재 대응 상황을 밝혔다. 김제동은 박원순 서울 시장에게 시청자들이 궁금해할 만 질문을 적절하게 던졌다.

또한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 동의안과 관련해 알아봤다. 핵심 용어들을 쉽게 설명했고, 현 상황에 대해 차근차근하게 풀어냈다.
시청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도 빛났다. ‘제목 학원은 시청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코너로, ‘오늘의 사진에 제목을 넣는 것이었다. 방송 중간에는 시청자들의 실시간 댓글이 등장하기도 했다. 전국 곳곳 시청자에게 전화를 걸어 대화를 나눴다. 영상 통화 연결 상황이 좋지 않아 대화가 제대로 이어지지 않은 점은 아쉬웠다.
‘오늘밤 김제동은 편안한 진행자 김제동을 내세웠다. 김제동은 다소 긴장한 듯 보였으나, 침착하게 진행을 이어나갔다. 김제동은 시청자들이 쉽게 시사 관련 정보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라디오 부스를 떠올리는 스튜디오와 김제동의 진행 능력이 잘 어우러졌다.
하지만 수정 보완할 점도 보였다. 생방송으로 진행되면서 코너 사이 사이, 시청자 소통이 매끄럽지 않게 이어진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앞서 김제동은 자세 잡지 않고, 무게 잡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뉴스를 전달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우리 사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소통과 공감의 시사를 목표로 내세운 ‘오늘밤 김제동이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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