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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TV]`바다경찰` 담백한 종영…해양경찰 소중함 일깨웠다
입력 2018-09-11 07:1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시골경찰' 스핀오프로 방송된 '바다경찰'이 짧고 굵은 스토리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10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바다경찰'에서는 김수로, 조재윤, 곽시양, 유라가 남항파출소에서 3박4일의 근무를 마치고 퇴소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바다경찰의 업무는 마지막날 근무까지도 마음을 놓을 수 없었다. 바지선이 충돌한 사건이 접수된 것. 김수로, 조재윤, 곽시양, 유라는 천광용 경위와 함께 출항을 준비하고 사건 현장으로 달려갔다.
사건은 트럭이 이동하면서 크레인 지지대를 파손해 발생했다. 보험회사에서는 타이어 펑크만 처리하고 돌아간 상황. 네 사람은 현장에서 CCTV 유무를 확인하고 진술서를 작성하는 등 어느새 능숙해진 해경 업무 처리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진 표류자 구조 작전도 무사히 마쳤다. 낚시를 하러 나왔다가 조류에 밀려 바다에 빠진 표류자는 이들 바다경찰들에 의해 구조돼 안전계도 후 파출소로 이동했다.
마지막날 임무까지 모두 완수한 네 사람은 부산해양경찰서로 이동해 감사장을 받았다. 감사장을 받은 네 사람은 남항파출소 멘토들과 마주하고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이주희 소장은 "짧은 인연으로 긴 이별을 하게 돼 아쉬움이 있다"며 김수로, 조재윤, 곽시양, 유라의 이름을 하나씩 호명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바다경찰 4인은 제작진 인터뷰를 통해 종영 소감을 밝혔다. 유라는 "3박4일 근무하면서 해양경찰이 이렇게 많은 일을 해낸다는 사실이 정말 놀랐고 존경스러웠다. 해양경찰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곽시양은 "해양경찰 여러분들의 노고를 느끼고 시민들을 위해 그리고 나라를 위해 얼마나 애썼는지 몸으로 느끼고 있다. 정말 많이 감사하고 절대 사명감 잃지 마시고 꼭 끝까지 지켜주시기 바라겠다. 감사하다"고 밝혔다.
조재윤은 "너무나 감사드리고 3박4일 행복한 시간이었다. 비록 제가 지금은 퇴직을 하지만 계속 이어나가서 해양경찰로서 끝까지 지키고 있다는 걸 명심해달라. 이주희 소장님과 멘토들 덕분에 행복했고 평생 기억할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수로는 "'경찰이 할 일이야'라는 그 단어에서 정말 멋드러지게 딱딱 해내시는 걸 보고 대한민국의 한 국민, 시민으로서 너무나 뿌듯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해양경찰 파이팅이다"라고 전했다.
'바다경찰' 후속 프로그램은 '시골경찰' 시즌4다. 오는 10월 방송되는 '시골경찰' 시즌4에 배우 강경준이 새 멤버로 합류하면서 신현준, 이정진. 오대환, 이청아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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