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이번에는 ‘아우들이 보여줄 차례다.
11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킥오프하는 한국-칠레전에 벤투호 베스트11의 변화가 예고됐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도 출격 준비를 마쳤다.
감독 부임 후 두 번째 A매치에서 베스트11을 싹 바꾼 경우(홍명보 전 감독)도 있었다. 그러나 당시에는 유럽파가 빠진 E-1 챔피언십인 데다 ‘젊은 선수 점검이 주된 목적이었다. 그때 같이 필드 플레이어 10명을 모두 바꿀 가능성은 낮지만 변화는 분명 ‘어느 정도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7일 코스타리카전(한국 2-0 승)에서 17명의 선수를 기용했다. 교체카드 6장을 썼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했던 태극전사가 중심이었다.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린 아시안게임 멤버는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1명이었다. 손흥민은 러시아 월드컵의 주전 공격수이기도 했다. 그리고 베스트11 중 이재성(홀슈타인 힐)과 더불어 가장 나이가 어렸다.
교체카드 6장 중 5장이 김민재(전북 현대), 황의조(감바 오사카), 황인범(아산 무궁화), 이승우(헬라스 베로나), 김문환(부산 아이파크) 등 아시안게임 멤버였다. 그렇지만 출전시간은 대부분 짧았다. 황인범, 이승우, 김문환은 후반 35분 이후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아시안게임 멤버 8명 중 2명은 뛰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웠다. 황희찬(함부르크)은 허벅지 상태가 안 좋았으며 대체 발탁된 송범근(전북 현대)은 골키퍼 세 번째 옵션이었다.
코스타리카전에는 선수 가용의 폭이 크기 어려웠다. 벤투 감독의 데뷔 무대였던 데다 아시안게임 멤버가 귀국한 지 나흘 만에 치르는 경기였다.
칠레전은 다르다. 벤투 감독은 ‘속도 축구를 펼치며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아시안게임 멤버들도 체력을 아끼면서 예열을 마쳤다. 코스타리카전보다 비중이 더 커진다.
우선 아시안게임에서 9골을 기록한 황의조는 벤투 감독이 공개한 첫 번째 카드다. 일반적으로 경기 전 기자회견에는 경기 선발 출전하는 선수가 참석하기 마련이다.
황의조는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맡았던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된다. 코스타리카전에서 23분을 뛰며 득점하지 못했으나 ‘괜찮은 인상을 심어줬다.
최종 훈련을 통해 칠레전 베스트11을 확정할 것이다”라던 벤투 감독은 ‘피지컬을 강조했다. 앞서 팀 플레이 스타일 및 경기별 전략이 기용 기준이라고 공언한 벤투 감독이었다.
아주 빠르고 많이 뛰는 게 벤투호의 특징 중 하나였다. 이 색깔은 칠레전에도 유지된다. 체력적으로 뒷받침이 돼야 한다.
그 중심 중 한 명은 황희찬이다. 허벅지 통증으로 코스타리카전에 휴식을 취했던 황희찬은 9일부터 팀 훈련에 참여했다. 10일 최종 훈련도 정상적으로 소화해 칠레전 출전에 문제는 없다. 체력적으로 가장 잘 준비돼 있는 데다 돌격 대장 스타일도 벤투호 색깔과 잘 어울릴 수 있다.
김민재, 김문환, 이승우, 황인범 등은 길든 짧든 다시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와 김문환은 선발 출전 가능성이 나흘 전보다 더 높아졌다. 이승우는 조커 등 전략에 따라 선발 출전 여부가 가려질 듯. 황인범의 자리에는 코스타리카전의 MOM 남태희가 버티고 있다.
벤투호 주장 손흥민은 이번에도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 벤투 감독은 ‘전 선수의 정상 컨디션이라는 표현으로 손흥민이 뛰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했다. 2019 아시안컵 3차전 이전, 10월 A매치까지만 소집되는 손흥민의 ‘옵션도 고려해야 한다. 손흥민이나 벤투 감독 입장에서는 마냥 휴식하기 어렵다.
아직 경험이 많지 않은 송범근이 A매치 데뷔전을 ‘선발로 치를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무릎이 좋지 않은 조현우(대구 FC)를 대신해 첫 A대표팀 승선 기회를 얻었으나 그의 앞에는 김승규와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있다.
한편, 아시안게임 멤버 이외에도 김진현을 비롯해 정승현(가시마 앤틀러스), 윤영선(성남 FC), 윤석영(FC 서울), 주세종(아산 무궁화)이 아직 1분도 뛰지 않았다. 이들 중 일부는 칠레전 베스트11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1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킥오프하는 한국-칠레전에 벤투호 베스트11의 변화가 예고됐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도 출격 준비를 마쳤다.
감독 부임 후 두 번째 A매치에서 베스트11을 싹 바꾼 경우(홍명보 전 감독)도 있었다. 그러나 당시에는 유럽파가 빠진 E-1 챔피언십인 데다 ‘젊은 선수 점검이 주된 목적이었다. 그때 같이 필드 플레이어 10명을 모두 바꿀 가능성은 낮지만 변화는 분명 ‘어느 정도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7일 코스타리카전(한국 2-0 승)에서 17명의 선수를 기용했다. 교체카드 6장을 썼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했던 태극전사가 중심이었다.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린 아시안게임 멤버는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1명이었다. 손흥민은 러시아 월드컵의 주전 공격수이기도 했다. 그리고 베스트11 중 이재성(홀슈타인 힐)과 더불어 가장 나이가 어렸다.
교체카드 6장 중 5장이 김민재(전북 현대), 황의조(감바 오사카), 황인범(아산 무궁화), 이승우(헬라스 베로나), 김문환(부산 아이파크) 등 아시안게임 멤버였다. 그렇지만 출전시간은 대부분 짧았다. 황인범, 이승우, 김문환은 후반 35분 이후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아시안게임 멤버 8명 중 2명은 뛰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웠다. 황희찬(함부르크)은 허벅지 상태가 안 좋았으며 대체 발탁된 송범근(전북 현대)은 골키퍼 세 번째 옵션이었다.
코스타리카전에는 선수 가용의 폭이 크기 어려웠다. 벤투 감독의 데뷔 무대였던 데다 아시안게임 멤버가 귀국한 지 나흘 만에 치르는 경기였다.
칠레전은 다르다. 벤투 감독은 ‘속도 축구를 펼치며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아시안게임 멤버들도 체력을 아끼면서 예열을 마쳤다. 코스타리카전보다 비중이 더 커진다.
우선 아시안게임에서 9골을 기록한 황의조는 벤투 감독이 공개한 첫 번째 카드다. 일반적으로 경기 전 기자회견에는 경기 선발 출전하는 선수가 참석하기 마련이다.
황의조는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맡았던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된다. 코스타리카전에서 23분을 뛰며 득점하지 못했으나 ‘괜찮은 인상을 심어줬다.
최종 훈련을 통해 칠레전 베스트11을 확정할 것이다”라던 벤투 감독은 ‘피지컬을 강조했다. 앞서 팀 플레이 스타일 및 경기별 전략이 기용 기준이라고 공언한 벤투 감독이었다.
아주 빠르고 많이 뛰는 게 벤투호의 특징 중 하나였다. 이 색깔은 칠레전에도 유지된다. 체력적으로 뒷받침이 돼야 한다.
그 중심 중 한 명은 황희찬이다. 허벅지 통증으로 코스타리카전에 휴식을 취했던 황희찬은 9일부터 팀 훈련에 참여했다. 10일 최종 훈련도 정상적으로 소화해 칠레전 출전에 문제는 없다. 체력적으로 가장 잘 준비돼 있는 데다 돌격 대장 스타일도 벤투호 색깔과 잘 어울릴 수 있다.
김민재, 김문환, 이승우, 황인범 등은 길든 짧든 다시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와 김문환은 선발 출전 가능성이 나흘 전보다 더 높아졌다. 이승우는 조커 등 전략에 따라 선발 출전 여부가 가려질 듯. 황인범의 자리에는 코스타리카전의 MOM 남태희가 버티고 있다.
벤투호 주장 손흥민은 이번에도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 벤투 감독은 ‘전 선수의 정상 컨디션이라는 표현으로 손흥민이 뛰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했다. 2019 아시안컵 3차전 이전, 10월 A매치까지만 소집되는 손흥민의 ‘옵션도 고려해야 한다. 손흥민이나 벤투 감독 입장에서는 마냥 휴식하기 어렵다.
아직 경험이 많지 않은 송범근이 A매치 데뷔전을 ‘선발로 치를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무릎이 좋지 않은 조현우(대구 FC)를 대신해 첫 A대표팀 승선 기회를 얻었으나 그의 앞에는 김승규와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있다.
한편, 아시안게임 멤버 이외에도 김진현을 비롯해 정승현(가시마 앤틀러스), 윤영선(성남 FC), 윤석영(FC 서울), 주세종(아산 무궁화)이 아직 1분도 뛰지 않았다. 이들 중 일부는 칠레전 베스트11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