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기영 위장전입 세 번, 월세 420만원…이석태 '정치 편향' 논란
입력 2018-09-11 06:40  | 수정 2018-09-11 07:44
【 앵커멘트 】
국회에서는 김기영·이석태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인사청문회 정국이 시작됐습니다.
첫날부터 도덕성과 이념문제를 둘러싼 공방이 치열했습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야당은 김기영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도덕성 문제를 집중 제기했습니다.

먼저 상습 위장전입을 문제 삼았습니다.

▶ 인터뷰 : 민경욱 / 자유한국당 의원
- "위장전입을 세 번을 하신 걸로 돼 있고요. 이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밝히신 인사청문 제도상의 낙마 기준에도 해당합니다."

김 후보자 부인의 위장취업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출근도 하지 않으면서 부모 회사에 이사로 등재해 매달 580만 원을 받았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김경진 / 민주평화당 의원
- "사모님이 일을 전혀 안 하고 급여를 1년에 6천만 원씩 받아갔다, 이런 횡령·배임에 관련돼 있다 그러면 후보자께서도 책임이…."

연간 1억 원이 넘는 자녀학비, 420만 원에 달하는 월세에 대한 지적도 나왔습니다.

김 후보자는 도덕적 기준에 맞지 못한 점들이 있다며 사과하면서도, 부인에게 책임을 돌렸습니다.

▶ 인터뷰 : 김기영 / 헌법재판관 후보자
- "처가 했던 부분이긴 합니다만 제가 살피지 못한 그런 잘못이 있습니다."

이석태 헌법재판관 후보에 대해선 정치적 편향에 대한 야당의 우려가 이어졌습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과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등의 경력을 문제 삼은 건데, 더불어민주당은 다양성을 강조하며 적극 반박했습니다.

오늘은 이은애·이영진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립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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