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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유망주 우리아스, 어깨 수술 이후 첫 빅리그 합류
입력 2018-09-11 04:38 
지난해 어깨 수술 이후 첫 콜업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귀하게 키운 유망주, 훌리오 우리아스가 돌아왔다.
다저스는 11일(한국시간)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우리아스를 콜업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콜업은 지난해 6월 어깨 수술을 받은 이후 처음이다. 다저스 최고 유망주 중 한 명이었던 그는 지난해 6월 트리플A 등판 도중 왼쪽 어깨 전낭을 다쳐 수술을 받았다.
우리아스가 입은 부상은 요한 산타나가 지난 2012년 입은 것과 같은 부상이다. 당시 산타나는 두 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끝내 돌아오지 못했다.
그러나 당시 산타나보다 훨씬 젊은 우리아스는 돌아오는데 성공했다. 여기까지 오기 위해 길고 험난한 여정을 거쳤다. 루키레벨 애리조나리그에서 시작, 마이너리그에서 10경기(선발 6경기) 13 1/3이닝 9자책의 성적을 남겼다.
처음에는 5~6일 간격으로 등판을 이어왔지만, 이후 점차 격차를 줄여갔다. 지난 7일과 10일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소속으로 플레이오프 경기에 등판해 각각 2/3이닝 1피안타 1볼넷 2실점,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장기적으로 우리아스가 팀의 선발 로테이션을 책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일단 남은 시즌은 불펜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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