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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투혼` 오타니, 이주의 선수 선정
입력 2018-09-11 04:29 
다친 팔꿈치 인대를 안고 맹타를 휘둘렀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팔꿈치 인대 부상에도 타격을 멈추지 않은 LA에인절스 투타 겸업 선수 오타니 쇼헤이가 이주의 선수에 뽑혔다.
오타니는 11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선정하는 이주의 선수 아메리칸리그 대표로 뽑혔다.
그는 지난 주 텍사스 레인저스,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치른 5경기에서 19타수 9안타 4홈런 10타점 4볼넷 5삼진을 기록했다. OPS는 무려 1.828에 달했다.
그의 활약이 더 놀라운 것은 팔꿈치 인대에 새로운 손상이 발견돼 토미 존 수술을 권고받은 상태에서 나온 활약이라는 것이다.
특히 부상 소식이 전해진 지난 6일 텍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타수 4안타 2홈런 3타점 4득점을 기록했다. 이 경기를 앞뒤로 해서 3경기에서 4홈런을 때리는 괴력을 보여줬다. 그가 기록한 19홈런은 일본 출신 메이저리그 신인 선수로서 최다 기록이다.
지난 6월 팔꿈치 인대 부상 이후 투수로서는 재활을 진행하고 지명타자로 계속 출전해왔던 오타니는 지난 9월 3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투수로 복귀했지만, 팔꿈치 인대 부상이 재발한 상태다. 현재 토미 존 수술을 권고받은 상태로 시즌이 끝난 뒤 치료법을 선택할 예정이다.
한편,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에는 지난 한 주간 타율 0.438 출루율 0.655 장타율 0.938의 성적을 기록한 워싱턴 내셔널스의 브라이스 하퍼가 선정됐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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