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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이슈] 이서원, 오늘(6일) 두번째 공판...피해자 증인 출석
입력 2018-09-06 07:0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강제추행 및 특수협박 혐의로 기소된 배우 이서원의 두번째 공판 기일이 오늘(6일) 열린다.
서울동부지방법원 형사9단독(정혜원 판사)은 이날 오후 5시 강제추행 및 특수협박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서원의 두 번째 공판 기일을 연다고 밝혔다.
앞서 첫번째 공판기일에서 이서원의 변호인은 "피해자의 진술이 앞뒤가 맞지 않는다"면서 피해자 2인에 대한 증인 신문과 이서원의 통화 내역 증거 채택을 요청했다. 이번 두 번째 공판에서는 증인 2명을 신문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서원은 지난 4월 함께 술을 마시던 여성 연예인 A씨에게 신체 접촉을 시도하고, A씨가 이를 거부하며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자 흉기로 협박한 혐의로 지난 5월 2일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지난 6월 24일 이서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4시간 가량 조사했다. 이서원 소속사는 "본인에게 확인을 한 결과, 지인과 사적인 자리에서 술을 마시다가 발생한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면서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다.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 드린다. 죄송합니다"라고 혐의를 인정했다.
이서원 측은 첫번째 공판 기일에서 "강제추행과 특수협박 혐의에 대해선 변명도 할 수 없고 부인할 수 없다. 잘못을 인정한다"면서 "다만 피고인은 해당 사실을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 피고인이 몸을 전혀 못가눴다는건 피해자들 역시 동시에 진술하고 있다"며 심신미약을 주장했다.
아울러 "당시 피해자의 얼굴에는 어떤 상처도 없었지만 이서원의 얼굴에는 피해자가 남긴 상처가 존재했다"면서 "피해자의 진술을 봤을 때도 앞뒤가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 범죄 사실은 인정하지만 양형에서 이 부분을 고려해달라"고 말했다.
이서원은 공판이 끝난 뒤 취재진 앞에 서서 "재판에 진실되게 임했다"고 말했다. 혐의를 인정하냐는 질문에는 "재판이 진행 중이라 말씀 드리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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