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2018 아시안게임] 대회 내내 ‘맹타’ 이정후, 유종의 미 거둘까
입력 2018-09-01 07:18 
대회 내내 좋은 타격감을 보였던 이정후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 사진(인도네시아 자카르타)=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이번 대회 내내 맹타를 휘둘렀던 톱타자 이정후(20·넥센)가 마지막 경기에서도 좋은 타격감을 보여줄 수 있을까.
한국은 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을 치른다.
상대는 일본이다. 선동열 감독과 선수단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1-2로 패했던 대만을 만나 설욕을 풀길 바랐지만, 일본이 슈퍼라운드에서 대만을 5-0으로 꺾으며 결승에 올랐다. 한국이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일본을 만난 것은 1998 방콕아시안게임 이후 20년 만이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에서 활약 중인 이는 이정후다. 프로 2년차인 그는 이번 대표팀에 교체 선수로 대표팀에 들어왔다.
애초 대표팀 중견수로 낙점됐던 이는 박건우였다. 그러나 부상으로 대표팀에 합류할 수 없게 되자, 이정후가 대체 선수로 낙점됐다.
아시안게임에서 지금까지 치른 5경기 동안 이정후는 타율 0.476 21타수 10안타 6타점 5득점을 올리고 있다. 홍콩전에서는 멀티 홈런을 때리기도 했다.
좋은 타격감을 선보이며 리드오프 역할을 톡톡히 하며 성적을 내고 있다. 이정후는 대회 전부터 KBO리그에서도 성적이 좋았다.

현재 시즌 타율 0.378을 기록하며 KBO리그 타율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어깨 부상을 당하고 복귀했던 7월 19일 이후 성적은 타율 0.486 105타수 51안타 16타점에 달한다.
이제 야구대표팀은 아시안게임에서 한 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1일 열릴 일본과의 결승전이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금메달을 거머쥘 수 있다.
아시안게임에서도 꾸준한 타격감을 보였던 이정후가 이날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