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폼페이오 방북취소 남북연락사무소 개소시기 영향"
입력 2018-08-27 19:41  | 수정 2018-08-27 20:19
【 앵커멘트 】
폼페이오 방북 취소로 남북관계 일정도 미뤄지는 분위깁니다.
청와대는 이달 말에 열기로 했던 남북연락사무소 개소식이 미뤄질 수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불과 5일 전만 해도 영향이 없다고 했는데 말이죠.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8.15 광복절 경축사)
-"남북공동연락사무소도 사상 최초로 설치하게 되었습니다. 며칠 후면 남북이 24시간 365일 소통하는 시대가 열리게 될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밝힌 "며칠 후 남북연락사무소 개소식"은 9월로 넘어갈 전망입니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취소가 남북연락 사무소 개소시기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대북제재 지적에 대해 "너무 협소한 문제(22일 김의겸 대변인)" "미국과의 문제가 변수는 아니다(통일부 관계자)"라는 입장이 불과 며칠 만에 바뀐 겁니다.


이처럼, 북미 비핵화 협상이 막힐 때마다 한미관계와 남북정상회담 일정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점을 인정한 건데, 청와대는 두 가지 모두 "문제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정의용 안보실장은 볼턴 백악관 보좌관이 해외에 나갈 때도 통화하는 등 수시로 연락한다"며 한미공조를 적극적으로 드러냈습니다.

남북이 고위급 회담에서 합의한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서는 "합의는 지킬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청와대는 북미교착상태로 문재인 대통령의 중재자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먼저 김정은 위원장의 의중을 파악하는 것이 그 역할의 첫 단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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