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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즈` 존 레논 살해범, 10번째 가석방 신청 기각...法 "대중의 안전 위협"
입력 2018-08-27 17:3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전설적 밴드 비틀즈 멤버 존 레논을 살해해 무기징역형을 받은 마크 데이비드 채프먼(63)이 열 번째 가석방 신청을 기각 당했다.
미국 CBS 뉴스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뉴욕 가석방위원회가 채프먼의 가석방 요청을 기각하며 '사회 복지와 안전이 양립할 수 없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가석방위원회는 채프먼이 존 레논을 살해한 것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람의 살인을 신중하게 계획하고 실행한 것이라고 정의하면서 "채프먼은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사람을 살해했다. 생명의 신성함과 다른 사람들의 고통에 대해서도 냉담한 태도를 보였다. 가석방하는 것은 범죄의 심각성을 완화할 뿐 아니라 누군가 복수를 위해 그를 해치려 하거나 비슷한 평판을 얻으려고 시도할 것이기 때문에 대중의 안전을 위협할 것이다"라고 판결, 가석방 신청을 기각했다.
채프먼은 지난 1980년 12월 8일 미국 맨해튼 자택에 귀가하던 존 레논을 기다렸다가 여러 차례 총을 쏴 살해했다. 당시 존 레논의 아내 오노 요코가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채프먼은 가석방 요청이 기각됨에 따라 2년간 가석방 요청을 하지 못하며 2020년 8월 다시 가석방 청구권을 갖는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존 레논 앨범 'Lennon Legend' 재킷[ⓒ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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