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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톡톡] 男농구 준결승 행 이끈 허재 감독 “전술의 승리였다”
입력 2018-08-27 14:49  | 수정 2018-08-27 15:13
2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주경기장 농구장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8강전 한국과 필리핀의 경기가 열렸다. 허재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인도네시아 자카르타)=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안준철 기자] 우리가 준비했던 전술이 잘 먹혀들어 갔다. 특히 지역방어가 통했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 대표팀이 난적 필리핀을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바스켓 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남자농구 필리핀과의 8강전에서 91-82로 승리했다.
필리핀 대표팀에 NBA에서 뛰는 조던 클락슨이 합류하면서 경계령이 내려졌고, 이날 경기에서도 3쿼터까지 끌려다녔지만, 허재 감독의 작전이 먹혔다.
경기 후 허재 감독은 NBA 선수가 오면서 많은 이야기가 있었다. 힘든 경기를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힘든 경기를 했다. 4쿼터 초반 약간 점수가 벌어졌을 때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끝까지 따라간 것이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클락슨 해법에 대해 맨투맨과 트랩 디펜스 등으로 막으려 했지만 힘들 거라 판단했고, 드롭존 등 여러가지를 사용하면서 어느 정도 저지할 수 있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준결승 상대는 이란과 일본의 승자다. 이란이 유력하다. 이란은 이번 아시안게임에 역대 최강 전력으로 나섰다. 허재 감독은 이란은 예전부터 많이 만나온 상대다. 쉽지 않고 전력도 좋다. 최선을 다한다면 승리할 수 있다. 잘 준비해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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