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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파` 김진태 "최주봉과 심봉사 했더니 덩치 커 안 불쌍하다고…해설자 맡았다"
입력 2018-08-27 12:09  | 수정 2018-08-27 16:3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배우 김진태가 '뺑파'에서 심봉사가 아닌 해설자로 나서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27일 서울 중구 필동 한국의 집에서 '마당놀이 뺑파' 프레스콜이 열렸다. 현장에는 최주봉, 김진태, 심형래, 방미와 연출가 전훈이 참석했다.
이날 김진태는 "지난번 '뺑파 게이트'에서는 최주봉과 심봉사 역에 더블 캐스팅 됐었는데 제가 덩치가 있어서 심봉사인데 불쌍해 보이지 않는다고 하더라. 그래서 이번엔 해설자를 맡았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뺑파'는 연기나 의상 등을 의논하면서 집단 창작처럼 만들어가고 있다. 라이선스 뮤지컬들이 많이 들어와 있는데 대본과 곡 등이 정해져 있는 뮤지컬보다 아이디어를 내서 창작을 하는 것이 참 고통스러운 일이다. 그렇지만 즐기면서 재미있는 마당놀이가 되도록 애쓸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마당놀이 '뺑파'는 '심청전' 속 심봉사를 유혹해 재산을 갈취, 도주하는 여자로 나오는 뺑덕어멈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진행된다. 심봉사의 돈을 버리고 도망간 뺑파는 심봉사가 딸 심청을 만나 눈을 뜨고 권세를 얻자 돌아와 질타를 받지만 심봉사는 사랑으로 용서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뺑파'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9월 24일부터 10월 5일까지 공연된다.
ksy70111@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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