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레일, 30일부터 '기간 자유형 정기권' 판매…'휴일 사용' 옵션 추가
입력 2018-08-27 12:02  | 수정 2018-09-03 12:05


코레일이 국민 생활과 철도 이용 환경 변화에 맞춰 오는 30일부터 'KTX 기간 자유형 정기권'을 판매한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이번 정기권에는 휴일 사용 옵션도 추가됐습니다.

새로 도입된 기간 자유형 정기권은 10일부터 1개월 이내에서 고객이 자유롭게 이용 기간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주말이나 휴일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휴일 사용' 옵션도 추가했습니다. 적용되는 할인율은 현행 정기권과 동일합니다.

현행 정기권은 주중에만 정기적으로 특정 구간을 이용하는 경우를 위해 기간이 10일, 20일, 1개월로 고정돼 있었습니다.


또 코레일은 정기권 이용객의 의견을 반영해 다양한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8월부터 열차를 타기 전에 자유석 객차 수를 확인할 수 있도록 주요 역 타는 곳 행선 안내표시기에 객차 수를 표시하고 있으며, 향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르면 연말까지 자유석을 이용할 때 직접 승차권 앱 '코레일톡'에 좌석을 등록할 수 있는 '셀프검표' 서비스를 도입합니다.

또 열차가 지연된 경우(KTX 20분 이상) 역 창구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 코레일톡으로 열차 지연보상을 신청할 수 있도록 준비 중입니다.

코레일은 지난 4월 오영식 사장이 직접 정기권 이용객과의 대화를 통해 정기권 정책에 대한 의견을 듣는 등 제도개선 방안을 모색해왔습니다.

코레일 관계자는 "추가로 '좌석지정형 정기권'과 '횟수 차감형 할인카드'도 연말까지 단계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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