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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파` 심형래 "개그, 영화는 했어도 마당극은 처음…연기만 해도 어려워"
입력 2018-08-27 11:52  | 수정 2018-08-27 16:1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개그맨 겸 영화감독 심형래가 마당극에 처음 도전하는 기대감을 밝혔다.
27일 마당놀이 '뺑파' 프레스콜이 서울 중구 필동 한국의 집에서 열려, 배우 최주봉, 김진태, 심형래, 방미와 연출을 맡은 전훈 감독이 참석했다.
'뺑파'에서 황봉사 역을 맡은 심형래는 "영구, 펭귄 같은 개그로 시작해 영화 '용가리', '디워' 등을 하다가 마당극이라는 것을 처음 해본다"라고 말했다. 이어 "'뺑파'는 여태 우리나라에 없었던 게 아쉽다 싶을 정도로 한국만의 마당놀이다. 부모님들과 같이 볼 수 있는 극을 만드는 게 쉽지 않은데 '뺑파'는 부모님과 자녀가 함께 와서 즐길 수 있다. 이번에는 록 같은 음악도 들어가 새로운 장르의 마당극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화 감독으로도 활동한 심형래는 "'뺑파'에서 연출에는 참여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이번에는 연출에 참여하지 않고 연기만 한다"면서 "'뺑파'는 (뮤지컬처럼) 음악, 연출 등에 연기를 맞춰야 해서 연기를 하는 것만으로도 어렵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마당놀이 '뺑파'는 '심청전'을 각색한 작품으로, 심봉사를 유혹해 재산을 갈취, 도주하는 여자로 나오는 뺑덕어멈의 이야기를 모티브 삼았다. 심봉사의 돈을 버리고 도망간 뺑파는 심봉사가 딸 심청을 만나 눈을 뜨고 권세를 얻자 돌아와 질타를 받지만 심봉사는 사랑으로 용서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추석특집 마당놀이 '뺑파'는 오는 9월 24일부터 10월 5일까지 서울 장충동 장충체육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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