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장하성 "소득주도성장 전환 없다…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
입력 2018-08-27 10:04  | 수정 2018-08-27 11:25
【 앵커멘트 】
요즘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게 바로 '소득주도성장' 정책이죠.
그런데 최근 오히려 관련 지표가 좋지 않게 나오자 이를 주도하는 장하성 정책실장에 대한 비판이 끊이질 않고 있는데요.
장 실장이 기자들을 만나 "더욱 속도 있게 추진하겠다"며 정책 변화가 없음을 강조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소득주도 성장을 책임진 장하성 정책실장이 최근 비판에 대해 직접 나섰습니다.

먼저, 장 실장은 소득주도성장 '전환과 포기'를 주장하는 목소리에 반대 뜻을 분명히했습니다.

▶ 인터뷰 : 장하성 / 청와대 정책실장
- "최근 일자리, 가계소득 관련 통계가 악화되면서 '이 모든 것이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때문이다'라는 비판이 있습니다. 최저임금 인상은 소득주도성장 극히 일부분에 불과합니다."

「그러면서 "최근의 고용가계 소득 지표는 포기가 아니라 오히려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역설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소득주도 성장은 양극화 해소를 목표로 하기 때문에 더욱 필요성이 커졌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양극화 해소를 위해 소득주도와 혁신성장, 공정경제 3대 축은 "선택의 문제도 선후의 문제도 아닌 반드시 같이 가야 할 필연의 관계"로 밝혔습니다.

다만, 정책 실행과 효과를 보는 과정에서 국회와 국민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장하성 / 청와대 정책실장
-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덜어 드리기 위한 상가임대차보호법 등 민생법안은 아직 국회를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김동연 부총리와의 끊임없는 갈등설에 대해서는 "서로 다른 의견이 나오는 것은 부부간에도 피할 수 없다"며 정책을 실행하는 당연한 과정이라고 해명했습니다. 」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장하성 실장이 직접 나선 것은 경제정책 비판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성과가 나지 않으면 불통 이미지도 뒤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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