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B.A.P를 탈퇴한 방용국이 심경을 밝혔다.
방용국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금까지 B.A.P를 아끼고 사랑해준 많은 베이비들에게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된 점, 고개 숙여 미안하다는 말을 먼저 전하고 싶다"며 B.A.P를 탈퇴 후 심경을 고백했다.
우선 방용국은 모두의 마음. 그 마음들 제 스스로 무거운 책임감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만큼 제겐 너무 크고 소중했다는 것. 그 의미라고 생각해달라”며 "앞으로도 계속 제가 제일 아끼는 B.A.P 멤버들과 B.A.P를 지켜달라. 언제 어디서든 B.A.P 리더 방용국으로 계속 음악하고 정진하겠다. 지켜봐달라”고 덧붙였다.
B.A.P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는 23일 "2011년 8월 12일부터 TS엔터테인먼트와 함께 해 온 B.A.P의 방용국이 지난 2018년 8월 19일 전속계약이 종료됐음을 알려드린다"며 "당사는 방용국 본인 및 멤버들과 오랜 시간 상의한 끝에 본인의 선택을 존중하여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게 됐다"며 "그동안 함께 해 온 방용국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향후 행보에 진심 어린 응원을 보낼 것"이라 밝혔다.
방용국은 전속계약 만료와 함께 B.A.P를 떠난다. 향후 B.A.P는 5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 B.A.P는 방용국의 전속계약 종료로 인한 탈퇴로 힘찬, 대현, 영재, 종업, 젤로 5인 체제로 지속되며, 예정된 스케줄을 차질 없이 소화할 계획이다.
다음은 방용국 자필 편지 전문
달이 참 아름다운 새벽에 올리는 글. 지금까지 B.A.P를 아끼고 사랑해준 많은 베이비들에게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된 점, 고개 숙여 미안하다는 말을 먼저 전하고 싶어요. 모두의 마음. 그 마음들 제 스스로 무거운 책임감으로 받아들이고 있어요. 그만큼 제겐 너무 크고 소중했다는 것. 그 의미라고 생각해주세요. 데뷔부터 지금까지 B.A.P 멤버들과 베이비들이 나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었는지 어떤 말로도 설명하기 힘드네요. 돌이켜보면 난 참 작고 부족한 사람이었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나를 크고 멋진 아티스트로 성장하게 만들어준 멤버들과 팬들에게 난 큰 빚을 진 기분입니다. 감사함을 가슴 깊이 새기고 잊지 않으려 합니다. 과분한 사랑과 응원, 격려를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제가 제일 아끼는 B.A.P 멤버들과 B.A.P를 지켜주세요. 언제 어디서든 B.A.P 리더 방용국으로 계속 음악하고 정진하겠습니다. 지켜봐주세요. 언제나 사랑하고 그리고 존경합니다. 방용국 올림.
shiny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