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특검, 김경수 경남지사 등 일괄 기소 수사 마무리
입력 2018-08-24 09:56 

'드루킹' 김동원 씨의 댓글조작 의혹을 수사해온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두 달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피의자들을 재판에 넘긴다.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르면 24일 오후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드루킹의 댓글조작 혐의에 공모한 혐의(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로 불구속 기소한다.
특검팀은 수사 기간 60일이 끝나는 25일이 토요일인 점을 고려해 하루 먼저 이들을 재판에 넘기고 활동을 마무리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김 지사가 2016년 11월 9일 드루킹 일당이 사용한 댓글조작 프로그램 '킹크랩' 프로토타입(초기 버전)을 보고 킹크랩 개발과 운용을 허락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드루킹이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서 많이 읽힌 기사에 달린 댓글의 순위를 정치적 의도를 지닌 채 조작했다는 것이 특검 수사 결과다.
특검은 김 지사가 댓글 작업의 대가로 드루킹 측에 일본 총영사직을 제공하려 했다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도 공소장에 포함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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