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야당 "일자리 예산 증액 말도 안 돼…대통령 생각 바꿔야"
입력 2018-08-23 19:30  | 수정 2018-08-23 20:28
【 앵커멘트 】
이처럼 정부·여당의 내년도 일자리 예산 증액 움직임에 대한 야당의 반응은 어땠을까요?
쓴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왔습니다.
이어서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정부의 일자리 예산 확대 방침에 자유한국당은 참 쉬운 길로만 가려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 겨냥했습니다.

▶ 인터뷰 : 김병준 /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 "문제의 근본 원인은 따로 있는데 고치려고 하지 않고 계속 돈을 집어넣는…결국은 대통령의 생각이 바뀌어야 합니다."

청와대 경제라인의 책임론을 재차 강조하며 예산 논의 절차에 제동을 걸겠다는 입장도 나왔습니다.

"장하성 실장을 비롯한 소득주도성장론자들이 경제정책을 좌지우지하는 한 이번 정기국회에서 예산을 논의하는 것은 이제 무의미해졌다"며 으름장을 놓은 겁니다.

바른미래당 역시 정부의 경제정책은 이미 한계에 다다랐다며 최저임금 동결 선언을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하태경 /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 "최저임금 대책은 '언 발에 오줌 누기' 대책에 불과합니다. 언 발은 동상치료를 해야지 오줌 누기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 스탠딩 : 이동석 / 기자
- "정부·여당의 경제정책에 야당이 쓴소리를 쏟아내며 9월 정기국회는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안갯속으로 빠져들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취재: 안석준 기자·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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