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자족도시 내 지식산업센터 인기 이유가
입력 2018-08-23 15:28 

대규모 산업단지 혹은 대기업 입주가 예정된 자족도시 내 지식산업센터가 인기를 얻고 있다. 주거시설 위주 개발로 인해 베드타운으로 전락한 기존의 수도권 신도시와 달리 최근에는 주거와 업무공간이 융화된 복합도시건설이 활발하기 때문이다.
업무시설을 갖춘 신도시 내 집값 상승률은 주거위주 신도시보다 높았다. 2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판교신도시 내 오피스텔 3.3㎡당 평균 매매가는 2012년 1035만원에서 2017년 1038만원으로 0.29% 오른 데 비해 인천청라지구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는 같은 기간 2.26%(665만원→650만원) 감소했다.
상황이 이렇자 지자체는 기업체 유치에 적극 나서는 모양새다. 산업단지 부지를 선정한 이후 개발에 나서거나, 개발에 착수했더라도 기업의 요청에 따라 계획을 조정하는 사례까지 나오고 있다.
건설업계도 옛 '아파트형 공장' 이미지를 탈피해 풍부한 수요를 바탕으로 지역발전에 기여한다는 평가를 받는 지식산업센터의 공급량을 늘리는 추세다. 현대 수도권 신도시에서 공급 중인 대표적인 지식산업센터로는 동탄2신도시 '동익 미라벨타워'과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미사강변 SK V1 센터', 김포 한강신도시 '디원시티' 등이 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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